Nov 12, 2014

with Rosehip, hibiscus & cherry


기분이 너무 안좋아.
모든 손님들을 웃는 낯으로 대할 수가 없다. 애인 옆에 폭 안겨있고 싶고. 저녁 대신 치아바타를 하나 집어먹긴 했는데 당연히 배고프고. 배가 막 고프다기보다도 춥고 꿀꿀하니 더 먹고 싶고 그렇다. 

언제쯤이면 오락가락하는 기분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길까. 그런 게 생기기는 할까? 그렇게 되면 철이 드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