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5, 2012

잔병치레 일지처럼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일찍 잠들어서 일곱 시에 알람 한 3분 듣고 깨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다. 
여덟 시 까지만 자야지. 또 자고 깨어났는데 더 심해지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방에서 기어나온지 얼마 안 되었다.

애인이 내일까지 바쁠 예정이고 특히 오늘 정신없어서 절대 보러 와주지 못하는데 아프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칭얼댔다. 으아아아. 그냥 술 먹는 걸 나가지 말고 여기저기 아픈 몸과 지저분한 방을 돌보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을 따로 떼놓으면 막상 또 어영부영 보내버려서 어느 쪽이 나을지 잘 모르겠다. 몸이나 방이나 자꾸 뒤로 미루다 보니 엉망진창인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 같은데 음.. 일단 방에서 나오니 어깨 아픈 것밖에 안 느껴져서 들어가기가 싫다 엉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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