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4, 2014

9월 24일


잠깐이긴 하겠지만 발표가 끝나고, 해야 할 일이 없는 오후라서 심심해하고 있다. 

이번 달은 한동안 주급으로 생활하다가 월급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돈이 금방 떨어졌다. 그나마 다이어트 하느라 이것저것 사먹지 않아서 이 정도지. 학기 초라 자잘하게 돈이 많이 들어간 것 같지만 쓸 수 있는 돈도 줄어들었으니 지출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 밥을 해 먹기 시작하니까 확실히 식비는 덜 드는데, 집에 들어와서 먹어야 하는 귀찮음/ 때로는 번거로움에 아직 적응 중이다.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 밖에 나와있는 시간도 많고 마주치는 사람들도 상황도 급격히 많아져서 그런지 빨리 피곤해진다. 방학 때 굉장히 늘어져서 생활한 탓도 있겠지만. 방은 학교랑 가까워서 등교시간은 짧지만, 아침밥도 챙겨먹으려 하고 화장을 하다보니 준비시간이 꽤 소요된다. 대중교통으로 회사 가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좀 더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다. 

직장을 잡으면, 원룸 같은 곳에서는 살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한다. 좀 더 좁아도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것이, 학생이라 만만하게 보는건지 내 사생활, 내 공간이란 개념이 전혀 없어서 불쾌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니까. 

빨리 주말이 되었으면, 빨리 월급날이 되었으면,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 시험을 보는데 그 시험도 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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