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리스트대로 곡 쭈루룩 끌어다놓고 듣고 듣고 또 듣고
번들 이어폰으로도 듣고 노트북 스피커로도 듣고
아껴두었던 짱짱한 이어폰으로도 들어보고
제목도 내용도 정리라곤 내방 수준으로 되어있는 갤을 한참동안 복습해서 토랭이라도 발견하면 좋아라 하며 다운받아서 공연장으로 다시 들어가고
어떻게 이렇게 좋지? 가사도 멜로디도 목소리도 세션도
완저씨가 팬들 조련하는 것도
글매가 치는 드럼소리에 심장박동이 맞추어지는 것도
락리는 언제나 멀리 있는데 원근법 무시하고 귀여운 얼굴에 늘씬하게 기타치는 것도
훈♥은 아가같기도 소년같기도 청년같기도 아저씨같기도 한 것이...
아 이유를 늘어놓으려면 정말 끝도 없겠네. 덕분에 잠을 계속 못 자고 있어서 큰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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